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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속 백화점 3사, 영업이익률은 신세계가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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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내수부진 속 백화점 3사, 영업이익률은 신세계가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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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백화점 3사 영업이익률은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늦더위가 길어져 가을겨울 시즌 매출이 감소하고 백화점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백화점 3사 영업이익률은 ▲신세계백화점 14.3% ▲현대백화점 12.5% ▲롯데백화점 9.4%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3분기 순매출은 6196억원, 영업이익은 883억원이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4.8% 줄었다. 백화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신세계, 대구, 대전, 광주 단순 합산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 리뉴얼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늘어난 투자에도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 말까지 이어진 늦더위와 전반적인 내수 경기 부진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백화점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선방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의 순매출은 5638억원, 영업이익은 71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1%, 11% 감소한 수치다. 커넥트현대 부산 등 일부 점포 리뉴얼 공사로 인해 영업이 일시 중단된 점이 반영됐다.

롯데백화점의 순매출은 0.8% 하락한 755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0% 하락한 707억원이다. 이는 국내외 백화점을 합친 수치다. 국내 백화점만 보면 순매출 7293억원, 영업이익 73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다. 인천점, 본점, 타임빌라스 수원 등 주요 점포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 3분기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국내 소비가 부진해 의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았다. 4분기 대목을 앞두고 실적 반등을 위해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사활을 건 이유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그룹 모두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도 8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 질의응답시간에서 다음달 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부 검토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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