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홀딩스(ARM)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공개, 가이던스 동결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암홀딩스의 회계연도 2025년 2분기(7월~9월) 매출액은 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억 달러로 15.1% 감소해 컨센서스를 각각 4%와 16%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라이선스 매출 3.3억 달러와 로열티 매출 5.1억 달러를 기록해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특히, 스마트폰향 로열티 매출은 부진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양호한 분기 실적에도 동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2개 분기 연속 동결했다. 매출액은 38억~41억달러, EPS 1.45~1.65달러를 제시했다. 연간 로열티 매출은 10% 후반 성장을 전망했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실적 관련해 기존 전망 유지함에 따라 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며 "v9 전환, 전방시장 확장 등 중장기 방향성은 유효하나 주가 상승 위해서는 숫자를 통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동사 주가는 Arm v9 채택 증가, PC, 데이터센터로의 전방 시장 확장 등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최근 동사 실적은 스마트폰, IoT 산업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성장성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2분기 로열티 매출 내 Arm v9 비중은 25%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이는 동사가 제시했던 매분기 5%p 증가 목표 대비 부진한 성과인데 이번 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한 점이 주요 원인이란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지난 9월 출시한 iPhone 16에는 v9이 적용된만큼 3분기 v9 비중 재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기존 목표 대비 채택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2분기 CSS 라이선스 전년 대비 2배 증가했고 Mediatek은 모바일 부문에서 Arm v9 CSS를 적용한 Dimensity 9400 칩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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