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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이익 안정성 부각, 연내 자사주 관련 제도개편 완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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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신영증권 이익 안정성 부각, 연내 자사주 관련 제도개편 완료 기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영증권(001720)의 이익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자사주 처분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이익 안정성과 주주환원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형 증권사 중에서 차별화된 이익 안정성과 보수적 리스크 관리 기조가 부각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제한적인 가운데 리테일과 자산관리에 강점이 있고, 트레이딩 업황이 호전되며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PF를 포괄한 전체 채무보증은 2022년 3월 6349억원에서 2024년 6월 1731억원으로 73% 축소됐다. 이에 올해 6월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채무보증 비중은 11%에 불과하다. PF 사업성 평가가 있었던 FY24 1분기(2024년 4~6월)에도 순이익은 409억원을 기록하며 PF 민감도가 낮음을 입증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시장금리 1bp 하락당 채권평가익은 약 6억원 발생하는 구조며(듀레이션 1년 가정),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FY24 및 FY25에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이르면 연내 자사주 관련 제도개편이 완료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동사의 발행주식수 대비 자사주 비중은 53%다. 장 기간에 걸쳐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이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올해 1월 금융위가 발표한 자사주 제도 개선방안과 이의 후속조치인 6월에 공고된 관련 시행령 및 규정 개정안 입법예고로, 이르면 연내 자사주 제도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해당안에 따르면, 자사주 보유비중이 5% 이상 될 경우, 보유 현황과 목적, 향후 처리 계획과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사업보고서에도 기재해야 한다.

백두산 연구원은 "올해 있었던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이나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도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배당수익률이 여전히 6%대로 예상되어 주가 하방경직성은 확보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자사주 처분을 포괄한 주주환원 관련 주가 상승 요인이 잠재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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