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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대전 돌입한 유통업계, 가치소비 반영한 시몬스·신세계 관심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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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할인대전 돌입한 유통업계, 가치소비 반영한 시몬스·신세계 관심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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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유통업계가 연말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할인대전에 들어간다.

특히 버려지는 소재를 이색 아이템으로 재활용한 한정판 상품이 2030세대들에게 주목 받는 등 ‘가치 소비’를 반영한 브랜딩도 등장하면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자유시장경제와 기업의 역할에 관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이 높은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겠다고 답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KPMG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Z세대 10명 중 7명은 자신의 가치와 맞는 브랜드에 높은 충성도를 보였으며, M세대의 경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따라 구매 의사결정을 번복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가치소비’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반영한 브랜드나 기업에 관심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건 매트리스 ‘N32’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는 시몬스침대는 이달 11일까지 N32 공식 온라인몰에서 폼·스프링 매트리스 구매 시 최대 40%를 할인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N32는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이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며 “유해 성분 없는 소재만 사용해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재실자와 이웃, 소방관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는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 상관없이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며, 매주 수요일에는 퇴근 후 침대를 받을 수 있는 ‘이브닝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치소비와 함께 ESG가 중요한 소비 트렌드로 부각된 상황에서, 시몬스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성분을 사용한 원단과 패딩을 사용하는 등의 다양한 행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치소비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세계그룹도 이달 10일까지 주요 계열사 18곳이 참여하는 ‘쓱데이’를 진행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쓱데이 첫날에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일으킨 베어리스타 ‘스포츠클럽 키링 세트’를 판매했으며, 대게, 소고기, 오징어, 고등어 등 신선식품을 파격으로 할인 판매한 이마트의 경우 일부 점포에서 오픈런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한 ‘굿닷컴’을 통해 2030세대를 공략하고 있는 신세계까사의 경우 쓱데이 기간 동안 ‘JAJU’ 특별 행사와 ‘아티쉬’ 신제품을 선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굿닷컴’은 자사 제품만 판매하던 브랜드몰 형태에서 벗어나 가구부터 소품, 생활 용품, 패션, 뷰티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총망라한 것이 특징으로 회원 중 2030세대 비중이 40%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색과 연보라색을 활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젊은 소비자 층을 꽉 잡고 있는 컬리도 이달 10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하고,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도 참여한다.

회사 측은 이번 기획전 기간 동안 총 2천여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시즌 아이템 한정 혜택 추가 쿠폰 등의 다양한 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가치소비가 젊은 소비자 층에서는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만큼, 이를 반영한 브랜드나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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