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티,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온라인 비즈니스 전략에 집중한 성과”
사진=그리티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라이프스타일 웨어 전문기업 그리티가 올해 3분기 최고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7일 그리티가 공시한 2024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액은 543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0.9%, 5.8% 신장했다. 3분기 누계실적 또한 매출액 1,582.3억원, 영업이익 115.5억원, 당기순이익 9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3%, 4.7%, 20.6% 증가했다.
그리티가 이번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주요 브랜드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이 성장가도를 달리며 수익성 확대 및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3분기 기준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억원이 크게 늘어난 3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자사 NO.1 심리스 언더웨어 브랜드를 자랑하는 감탄브라의 온라인 자사몰은 전년 동기 대비 37.8%나 신장한 매출로 자사 및 업계 전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감탄브라는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2% 신장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감탄브라의 경우 ‘프리미엄 크림’ 라인과 NEW ‘히트탑’ 라인, ‘골지 자세브라’ 등 하반기 신규 라인업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인견쿨, 자세브라 등 베스트셀러 라인들도 계절 구분 없이 인기를 끌고 있어 4분기 성과 역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지난 2분기에 런칭한 베네통 언더웨어 및 라이프스타일 웨어는 현재까지 100억원의 판매를 돌파하는 등 매출 호조를 이루고 있다. 여성 빅 사이즈 언더웨어 전문몰 르페몰 또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하여 판매하고 있어 시일이 지날수록 매출 호조를 보이는 등 국내 시장에서 그리티의 신규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안착이 눈에 띄고 있다.
또한 그리티의 프렌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는 올 3분기까지 약 10% 가깝게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고, 이번 24FW 시즌 애슬레저웨어 및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있고 감도 높은 아우터와 컴포트웨어 종류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헤비아우터 신상제품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으로 이번 시즌 특히 제품 완성도에 노력을 기울인 만큼 판매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민 그리티 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패션업계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리티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 등 대외적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상되나 핵심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수익성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4분기 브라데이, 블랙프라이데이 및 연말 특별 프로모션 등 굵직한 마케팅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올해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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