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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상장 성공했쥬”···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급등에 IPO 시장 촉매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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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슈PICK+] “상장 성공했쥬”···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급등에 IPO 시장 촉매제 될까

투데이코리아 - ▲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더본 코리아 상장식에서 기념북을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상장 첫날 70%가 넘게 급등하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최근 침체된 분위기의 기업공개(IPO) 시장에 회복의 신호탄이 될 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주당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공모가보다 51.18%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주당 가격이 공모가인 3만4000원을 훌쩍 넘은 6만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에 상장을 추진한 바 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더본코리아는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특히 상장 첫날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2만400~13만6000원으로, 이날 오후 2시 15분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7300억원에 달한다.

이를 두고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상장한 공모주들의 주가가 저조한 기록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더본코리아의 흥행이 기업공개 시장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코스닥에 상장한 8개 종목(씨메스·웨이비스·에이치엔에스하이텍·클로봇·성우·탑런토탈솔루션·에이럭스·에이치이엠파마)의 주가는 상장 당일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상장 첫날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24.86%를 나타냈다.

반면, 더본코리아는 공모 과정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반 투자자 청약의 경쟁률은 772.8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8000억원에 육박했다. 또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확정 지으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흥행 여부에 따라 IPO 시장의 단기 반등 가능성도 있다”며 “더본코리아 마저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 한동안 국내 IPO 시장에 대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리스크 확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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