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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유상증자' 논란에도 4거래일 연속 상승… 133만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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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고려아연, '유상증자' 논란에도 4거래일 연속 상승… 133만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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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발표 직후 급락했던 고려아연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0만원대를 터치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2.78%) 오른 129만2000원에 거래된다. 고려아연은 장 중 최고 5.57% 오르며 132만7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46% 올랐다.

현재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 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이다.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연일 급등하던 고려아연은 최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후 급락했다.

지난달 31일엔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99만8000원까지 떨어져 100만원 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의사결정 과정과 증권거래소 적정성 등을 살펴보기로 하며 유상증자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주가는 다시 반등했다.

현재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신고서 허위 작성 및 부정거래 혐의 등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검사 중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표주관사, KB증권은 공동모집주선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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