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홍수 피해액 100억 유로 초과 전망
최근 스페인 동부 지역의 홍수로 인한 기업 피해액이 100억 유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요일, 스페인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기업 대표들은 홍수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상당할 수 있으며, 피해 지역의 은행 대출 노출액이 약 200억 유로에 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수십 년 만에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홍수로 일컬어지는 이번 재해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106억 유로를 배정했습니다. 이번 재해로 최소 217명이 사망했으며, 추가로 실종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Bank of Spain의 금융안정 책임자인 Angel Estrada는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발렌시아 지역의 대출이 가계의 경우 130억 유로, 기업의 경우 70억 유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은 홍수 피해 지역에서 약 23,000개의 기업과 472,000명의 대출 보유자를 확인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은행들은 150,000건의 주택담보대출 계약에 대해 상환 유예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고객들은 처음 3개월 동안 월 할부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며, 이후 9개월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면 됩니다.
Estrada는 이러한 상환 유예가 신용 재분류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용 재분류는 더 높은 대손충당금을 필요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한 홍수의 정확한 경제적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자본의 파괴가 COVID-19 팬데믹 때보다 더 심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은행 부문은 이 영향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Estrada는 기후 변화의 가속화되는 물리적 위험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관련된 위험을 해결해야 할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발렌시아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인 Jose Vicente Morata는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기업 피해액이 100억 유로를 초과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UNESPA 보험협회 회장인 Mirenchu del Valle는 발렌시아 홍수가 스페인에서 기후 사건으로 인한 가장 큰 손해배상 청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에서 홍수 관련 가장 큰 경제적 사건은 1983년 빌바오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청구액은 8억 2,100만 유로를 초과했고, 스페인 보험 컨소시엄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한 관련 피해액이 추가로 10억 8,000만 유로에 달했습니다.
Reuters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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