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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3Q 영업익 6.6%↓…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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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롯데칠성 3Q 영업익 6.6%↓…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하락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음료와 주류 모두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650억원, 영업이익은 78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2347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55억원) 감소했다.

음료 부문의 올해 3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 5391억원, 영업이익은 112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289억원), 15.1%(94억원)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06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24.7%(368억원) 감소했다.

음료 사업은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긴 장마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 지속이 원인으로 꼽힌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외 운동·야외 활동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비 2% 증가했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도 스포츠·야외 활동 증가와 올해 2분기에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 제품의 인기로 매출이 8% 신장했다.

음료 수출은 밀키스와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개국에 판매돼 전년비 3.1% 증가했다.

주류 부문의 올해 3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 2042억원으로 전년비 1.5%(3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30.7%(43억원) 감소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6212억원으로 2.3%(142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24.5%(83억원) 줄었다. 수익성은 하락했지만 ▲소주 4.6%(38억원) ▲맥주 16.0%(32억원) ▲순하리 레몬진 등 RTD 제품군 6.1%(3억원) 등이 주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 3분기 실적은 매출 3510억원으로 전년비 359.5%(274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비 72.5%(60억원) 늘었다. 올해 누적 매출은 1조473억원으로 390.7%(8339억원),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63.5%(147억원) ㅐ각각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영업환경개선으로 매출액 2423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119억원), 영업이익은 98.6%(75억원) 각각 증가한 수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2028년까지 매출액 5조5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세부 중장기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음료에서는 노 슈가(No-sugar) 비지니스와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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