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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잉여 자본 증대로 주주환원 영속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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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KB금융, 잉여 자본 증대로 주주환원 영속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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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B금융(KS:105560)이 잉여 자본 증대로 주주환원 영속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의 2025년 지배 순이익은 5조 42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배상비용의 소멸과 특정 차주의 충당금 환입, 이로 인한 평분기 보수적 대손 전입을 동시에 감안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적극적인 주식소각에 따라 EPS는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상수(常數)의 환원율 대신 자본여력을 활용한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했다. 주주환원 규모는 2024년 2.0조원에서 2025년 2.5조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위험가중자산(RWA) 전년 대비 5.6% 상승을 가정한 것으로 RWA 전년 대비 5.0% 증가 가정 시 환원 규모는 2.7조원까지 확대된다"고 파악했다.

은행산업에 대한 주된 투자포인트는 주주환원의 영속성이 높아졌다는 점으로 그 환원의 의지는 모든 은행지주가 가릴 것 없이 높지만, 자본여력에는 차이가 있다. KB금융의 잉여자본이 가장 많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김도하 연구원은 "자산 성장에 의한 이익 창출이 환원에 의한 소요보다 효율적일 때는 자본 배분을 RWA 증가에 집중하면서 주주환원 금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과적으로 주주가치에 더 도움이 되는 취사 선택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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