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한화시스템과 손 잡고 해외 함정 시장 진출 나서

투데이코리아 - ▲ 사진=HJ중공업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HJ중공업과 한화시스템이 함정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수출용 함정 개발에 본격 나선다.

HJ중공업은 한화시스템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J중공업은 소·중·대형 경비함 등과 같은 다양한 함정의 선체를 건조하고, 한화시스템은 전투체계(CMS)를 포함한 각종 센서·무장 등을 제작 및 공급하며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동·동남아시아 등 해외 함정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함정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의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을 공유하는 등의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자사는 해외수출 함정에 선진국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가진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MFR)와 같은 첨단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라며 “독보적인 해양기술 역량·다양한 수출 노하우 및 수출국 현지화 전략 등 K-방산 경쟁력을 총 동원하여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HJ중공업 관계자도 “해외 함정수출 확대를 위해 전투체계와 레이다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한화시스템과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 함정 수출 조선소로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K-방산의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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