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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한국 대표에 이윤표 전 모건스탠리 한국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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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블랙록, 한국 대표에 이윤표 전 모건스탠리 한국 대표 선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한국법인 대표로 이윤표 전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문 한국 대표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20일부터다. 이 신임 대표는 한국에서 블랙록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신임 대표는 사모·공모 시장에서 운용과 사업 개발 등 2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한국 시장 역학과 국내 운용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블랙록에 합류하기 전 이 신임 대표는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문 한국 대표를 역임하며 전통 자산과 대체투자 시장 전략 전반에 걸쳐 자산 운용 사업 부문을 이끌었다. 그전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부사장 겸 대표를 맡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이 신임 대표는 대체투자 부문과 더불어 채권 등 주식을 제외한 모든 자산 운용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담당했다.

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7년 이상 근무하며 운용전략실장과 해외대체실장을 역임했다. 당시 이 신임 대표는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전략 및 자산 배분,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구축과 운용 전반을 이끌었다.

국민연금 투자위원회 위원 및 대체투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맥쿼리 그룹, 언스트 앤 영, 삼정KPMG에서 투자와 M&A(인수합병) 거래 자문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이 신임 대표는 "블랙록의 다양한 투자 역량은 자산을 배분하는 데 있어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적합하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로유키 시미즈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은 "이 신임 대표처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한국 대표로 선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블랙록 고객과 투자자들이 전 세계로 투자를 다각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 대표가 보유한 깊이 있는 투자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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