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세계은행, 선거 앞둔 가운데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 나서

전 세계 금융 지도자들이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례 회의에 모여, 지정학적 갈등, 경제 침체, 그리고 다가오는 미국 대선이라는 배경 속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재무부, 중앙은행, 시민사회 단체에서 온 10,0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 촉진, 부채 문제 해결,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는 토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시작되어 주 후반에 본격화되는 이번 회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마지막 공식 행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및 기후 이니셔티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현 임기가 끝나는 2025년 1월에 공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주요 논의 주제 중 하나는 중국에 대한 반무역 정서와 산업 정책의 증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전기차, 반도체, 태양광 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것과 관련하여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화요일에 업데이트된 글로벌 성장 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지난주 언급한 완만한 전망을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높은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기적 성장이 더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미국과 인도의 회복력이 중국과 유럽의 지속적인 약세를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연례 회의에서는 또한 신흥 시장의 유동성 문제도 다룰 예정입니다. 신흥 시장들은 높은 부채 상환 비용과 해외 원조 감소로 인해 개발 투자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 회의는 중동 분쟁을 배경으로 열렸으며, 경제적 영향은 주로 해당 지역에 국한되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석유 및 가스 공급 중단과 관련된 잠재적인 글로벌 경제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은 또 다른 중요한 의제입니다. G7 국가들은 10월 말까지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담보로 한 500억 달러 규모의 대출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 지원은 부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전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의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긴급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세계은행과 IMF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실행 가능한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문제 인식을 넘어 효과적인 조치를 실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프로젝트 준비 가속화와 개발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스코어카드 개선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회의는 IMF와 세계은행 창립 80주년과 맞물려 있어, 두 기관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행동을 취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Reuters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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