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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계열사 대표단 성명 발표에 한미약품 “독단적인 오너 경영 폐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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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한미 계열사 대표단 성명 발표에 한미약품 “독단적인 오너 경영 폐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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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통해 사내망에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유감을 표했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이사,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부문 부사장 등 한미약품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주주 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 “독립경영은 혼란을 가중하는 일”이라며 “일부 주주 및 외부 세력의 잘못된 경영 간섭을 거부한다”고 적시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를 두고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와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의 이름이 성명서에 날인되어 있는 것을 보며 독단적인 오너 경영의 폐해가 무엇인지 더욱 여실히 느끼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다가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이사진 후보로 지명된 인사라는 점에서, 이해당사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대표는 “묵묵히 본연의 일에 집중하고 있는 한미약품 임직원들은 외부에서 유입돼 근무한지 반년이 채 안된 일부 한미사이언스 인물이 추진하는 여러 회사 매각 시도 등에 대해 큰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왜 6개월도 되지 않은 계약직 인물 몇 명이 결정해야 하는 것인지, 떠나면 그만인 그들에게 왜 그룹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박 대표는 “‘투자’라는 탈을 쓰고 서서히 발을 들이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매각 시도’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한다”며 “독단적인 지주회사 경영 방식을 건강하게 견제하고, 지주회사 위법 행위에 대해 침묵하지 않으며, 지주회사와 계열사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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