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GS칼텍스와 손잡고 간편결제 만든다···선불 충전 및 페이 기능 지원
투데이코리아 - ▲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신한은행이 비금융사와 손잡고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 as a Service)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한은행은 GS칼텍스와 협력하여 서비스형 뱅킹의 일환으로 자체 간편 결제 서비스 개발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형 뱅킹은 금융사가 구축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비금융 사업자가 금융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로, 금융권에서는 이를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은행권에서 비이자이익 부문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증가하는 상황과 맞물려 향후 서비스형 뱅킹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 BCG는 핀테크 기업 핀다(finda)와 발간한 보고서 ‘금융의 미래: 금융적 상상력, BaaS 뱅킹’을 통해 BaaS 시장 규모가 향후 5년 내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20조원의 규모에서 연 평균 15%의 성장을 기록하는 증가폭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서비스형 뱅킹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구체적으로 ‘신한 파트너 페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신한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의 GS칼텍스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GS칼텍스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불 결제를 통해 앱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선불충전금 시스템과 오픈뱅킹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에게 충전·환불 등 이용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 모두가 간접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한은행은 GS칼텍스와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채널의 고객과 접촉할 수 있으며, GS칼텍스도 월간이용자수(MAU)가 1000만명이 넘는 신한은행의 앱 고객들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알릴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통적 은행 채널이 아닌 외부 채널의 고객화를 통해 금융의 편의성을 알리겠다”며 “향후 추가적인 제휴사에 지속 확장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지급결제 솔루션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유통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서비스형 뱅킹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자무역 방식의 무역금융 협업을 강화했으며,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의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CJ프레시웨이, 하나엘엔씨 등과도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업계와 관련한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온라인 사업 지원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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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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