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분류

SK이노, 3분기 매출액 17조6570억원···배터리사업은 첫 ‘흑자’

27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SK이노, 3분기 매출액 17조6570억원···배터리사업은 첫 ‘흑자’
096770
-

투데이코리아 - ▲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SK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의 수익 개선을 이뤄냈으나 석유사업에서는 글로벌 업황 부진에 따른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7조6570억원, 영업손실 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조1422억원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775억원 줄면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배터리사업에서의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및 주요 화학제품의 스프레드 축소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배터리사업도 고객사의 북미 공장 가동 및 신차 출시 계획 등으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익 개선을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배터리사업에서 3분기 매출액 1조4308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시현하며 SK온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이뤄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고단가 재고소진, 헝가리 신규 공장 초기 램프업 비용 감소 등 전 분기 대비 기저 효과 및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고객사 북미 신규 완성차 공장 가동, 주요 고객사 2025년 신차 출시 계획 등의 영향으로 배터리사업의 판매량이 소폭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3분기 AMPC 수혜 금액은 60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0억원 감소했다.

윤활유사업 또한 미국, 유럽시장 판매량 증가 및 마진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1744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20억원 상승했다.

석유개발사업은 1311억원을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판매 물량 소폭 감소 및 유가 하락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10억원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내수 시장 개선 기대감 등으로 3분기 유사 판매량 달성 및 스프레드 보합세 유지가 보인다”며 “석유개발사업은 베트남 광구에서 탐사정 2공 시추 및, 중국 17/03 광구 생산량 증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중국 석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이 하락해 61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 역시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의 영향으로 144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4분기 석유사업에 있어 정제마진에 대한 회복세 전망과 함께 화학사업에서 PX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벤젠의 스프레드가 전년 동기 대비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SK E&S와의 합병을 완료했으며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 재무안정석 및 수익성 확보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의 일환으로 합병 효과 가시화가 예상되는 2027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및 주주환원율 3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시너지 창출 가속화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데이코리아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이벤트


  • 글이 없습니다.
새 글
새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