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평화 제안 보도에 유가 6% 이상 급락

3월 25일 (로이터) – 수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유가가 6% 이상 급락했으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시간 오후 2시 18분 기준, 5월 만기 브렌트유 선물은 6.3% 하락한 배럴당 97.90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2% 하락한 배럴당 87.5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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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락은 미국이 이란에 역내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15개 항목의 계획안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주요 석유 운송로에 대한 위험 감소와 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이 이란과 "현재 협상 중"이라고 밝혔으며, 테헤란이 "합리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평화 협정 체결에 열의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이란과의 대화가 "생산적"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란 관계자들은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석유 시장은 긴장 고조가 주요 산유 지역인 중동의 공급을 차질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급등세를 보였다. 우려는 전 세계 원유 흐름의 핵심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됐다.
수요일의 급격한 매도세는 긴장 완화 조짐에 거래자들이 반응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르게 해소된 것을 반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긴장 완화 전망이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지만, 워싱턴과 테헤란의 엇갈린 신호가 시장 변동성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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