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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슈퍼 주총 데이’…현대차·LG·SK 등 740곳 주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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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슈퍼 주총 데이’…현대차·LG·SK 등 740곳 주총 집중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가 국내 기업과 소비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국제 유가 급등 영향이 반영된 석유제품 최고가격도 두 번째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상장사 주주총회가 대거 몰린 ‘슈퍼 주총 데이’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맞물리면서 금융시장과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전쟁 여파 반영될 소비·기업 심리

한국은행은 25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유가 상승 등 이란 사태 여파가 뚜렷한 만큼 소비심리가 위축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잇단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3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주택가격전망지수의 흐름도 관심사다.

해당 지수는 지난달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3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16포인트 하락했다.

27일 발표되는 3월 기업경기조사와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전쟁 영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94.2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국제 유가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3월에는 다시 기업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수출 역시 전쟁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관세청은 23일 3월 1~20일 수출 실적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1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215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76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급증했다.

24일 발표되는 2월 생산자물가 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물가는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상장사 주총 집중…에너지 가격 재산정

이번 주에는 주요 정책 일정도 이어진다.

’전쟁 추가경정예산안’을 지휘할 기획예산처 장관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 확정될 전망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3일 박홍근 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기업 일정 가운데서는 상장사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개사 가운데 과반에 해당하는 1573개사가 오는 23일부터 29일 사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37개사와 코스닥 상장사 996개사가 주총을 연다. 코넥스 상장사 40곳도 같은 기간 주총을 개최한다.

오는 23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전자, LG이노텍, NAVER, 한화시스템, 카카오페이, 에코프로머티 등이 주총을 열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머티리얼즈, 테스, 나노팀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이어 24일에는 DB하이텍,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생활건강, 셀트리온이 주총을 연다. 25일에는 SK하이닉스, 영풍, 한국전력공사, SK스퀘어, 엘앤에프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26일에는 유가증권시장 297개사, 코스닥시장 424개사, 코넥스시장 19개사 등 총 740개사가 주총을 열며 일정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LG, 한화, 현대건설, LS, 넥센타이어, 흥아해운, 대한항공, 현대제철, SKC, 금호석유화학 등이 이날 주총을 연다. 상장사 절반이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슈퍼 주총 데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6개 소비자단체와 3개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 중심의 감독 방향을 논의한다.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시민·소비자 단체의 건의 사항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5일 46개 퇴직연금사업자 준법감시인과 퇴직연금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준법감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퇴직연금 검사에서 확인된 근로자 수급권 침해 사례와 선관주의 의무 미이행 사례 등을 공유해 사업자의 자율적인 준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에너지 가격 관련 발표도 예정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두 번째로 발표한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 평시에 형성된 기준가격에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 변동 비율을 반영한 뒤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각종 세금을 더해 산정된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 배럴당 158.3달러로 지난주보다 30.4달러 급등했다.

이에 따라 2차 최고가격은 이달 13일 발표된 1차 최고가격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1차 최고가격은 L당 보통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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