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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로존, 어느 쪽이 더 부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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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Investing.com — UBS에 따르면, 미국과 유로존 간 가계 자산 비교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유럽이 표면적으로는 더 부유해 보이지만 미국이 금융 자산에서 더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UBS는 유로존 가계 자산이 비교 가능한 기준으로 GDP 대비 약 401% 수준인 반면, 미국은 약 325% 수준으로 추정하며, 이는 경제 규모 대비로 측정할 때 유럽이 전반적으로 더 부유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자산 구성은 크게 다르다. UBS는 미국 가계가 GDP 대비 약 144%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유로존은 76%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미국의 자산과 소비를 견인하는 데 있어 금융시장의 역할이 더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유럽의 자산은 주택에 훨씬 더 집중되어 있다. UBS는 유로존의 주택 자산이 미국보다 GDP 대비 약 118%포인트 높다고 추정하는데, 이는 일부 지역의 높은 주택 소유율과 자본시장에 대한 낮은 의존도 같은 구조적 차이를 반영한다.

이러한 차이는 중요한 경제적 함의를 갖는다. 미국의 자산은 더 유동적이고 주식시장 성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주식 변동이 소비자 지출에 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로존에서는 자산의 유동성이 낮고 주택 가격과 금리에 더 민감하여, 소비로의 전이가 더디게 나타난다.

UBS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이 자산 가격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재 환경에서 이러한 차이가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주식시장 변동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반면, 유로존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 관련 가치 평가 변화에 더 취약하다.

전반적으로 유로존이 총량 기준으로는 더 부유해 보일 수 있지만, UBS는 미국이 더 깊은 자본시장과 높은 금융 자산 비중을 통해 구조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것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계속해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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