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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영방송 ABC "韓·日, 10조 군함 수주전 선두…한화·HD 소송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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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영방송 ABC "韓·日, 10조 군함 수주전 선두…한화·HD 소송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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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일본이 111억 호주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호주 함정 프로젝트 수주전에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기술 분쟁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수주 기업이 공개될 전망이다.

호주 국영방송 ABC는 4일 복수의 방위 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일본이 호주 함정 프로젝트 수주전에 가장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ABC는 “호주는 한국과 일본을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은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병 전투 차량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일본은 AUKUS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UKUS는 호주, 영국, 미국이 참여하는 국방 및 안보 협력체다.

이어 ABC는 “지난 2월에는 미 해군 참모총장이 한국 조선소를 방문해 미 프로젝트 투자를 요청했다”며 “올초에는 마크 해먼드 호주 해군 참모총장이 일본의 조선 능력을 칭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일본 정부가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의 공약에 따라 곧 건설될 공장에 해군 타격 미사일을 구매할 것을 제안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ABC는 한국과 일본의 단점도 하나씩 언급했다. 일본의 경우 지리적, 전략적 이점을 누리고 있지만 군사 기술 수출 경험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한국에 대해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을 꼬집었다.

실제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 2014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개념설계도를 불법으로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서 유죄가 확정됐다. 이후 한화오션은 기밀 유출 사건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호주 함정 프로젝트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외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 스페인 나반티아 등 5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주 해군은 평가를 거쳐 내년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며, 사업자는 총 11척 가운데 3척을 자국에서 건조해 오는 2030년까지 호주로 인도해야 한다. 나머지 8척은 호주에서 현지 조선사와 협력해 생산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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