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환보유액 4300억달러 돌파···6개월 연속 증가해 세계 9위

투데이코리아 - ▲ 한국은행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운용수익 증가에 힘입어 약 18억달러 이상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06억6000만달러(약 632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대비 18억4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지난 6월 반등한 뒤 여섯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4046억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6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오며 2022년 8월(4364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운용수익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하며 11월 외환보유액을 견인했다. 외환보유액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와 정부 기관채 및 회사채 등의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13억9000만달러 증가한 379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예치금(263억3000만달러)과 특별인출권(SDR·157억4000만달러) 등도 각각 4억9000만달러, 2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IMF 포지션은 전월 보다 감소한 4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독일과 홍콩에 밀려 10위권으로 밀려났으나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며 순위를 회복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47억달러 늘어난 3조3433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61억달러 늘어난 1조3474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스위스(1조513억달러), 러시아(7258억달러), 인도(6897억달러), 대만(6002억달러), 독일(534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24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증가 배경으로 “운용수익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이 주된 이유”라며 “해외 주식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금리가 높은 보유 채권으로부터 나오는 이자 수익 등이 운용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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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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