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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테스트(6857 JP) 분기 실적 예상치 대폭 상회, 연간 가이던스 재차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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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어드밴테스트(6857 JP) 분기 실적 예상치 대폭 상회, 연간 가이던스 재차 상향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반도체 테스트장비 기업인 어드밴테스트(6857 JP)의 분기 실적이 또 다시 컨세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어드밴테스트의 회계기준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1905억 엔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6억 엔으로 245% 급증하며 컨세서스를 각각 상회,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AI/HPC향 고성능 반도체의 테스트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사의 Capa 확대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며 장비 출하가 기대치를 상회했고 이에 따라 장비 인터페이스 및 서비스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SoC 테스터 매출은 1095억 엔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는데 미국 팹리스 기업의 AI 반도체에 대한 품질 요구사항이 강화되며 대만 파운드리 및 OSAT 고객사의 테스트 시간 및 항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모리 테스터 매출은 360억 엔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는데 한국 고객사향 HBM 테스터 판매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번 실적발표를 통해 동사는 주주가치제고 및 자본효율화를 위해 2024년 11월 ~ 2025년 2월동안 500억엔(최대 9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어드밴스트는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액 6400억엔, 영업이익 1650억엔으로 기존 가이던스대비 각각 7%, 20% 상향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 상향의 주요인은 회계기준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영향"이라며 "HBM 또한 단수가 증가함에 따라 테스트 항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고성능 반도체 ASP 상승으로 수율 향상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고 신제품 출시 주기가 단축되었고, 어드밴테스트는 고객사 요구에 따라 Capa를 확대해 연간 실적은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김민경 연구원은 "테스트 장비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테스트 장비 기업들의 수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어드밴테스트가 Capa를 고객사 요구에 따라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정 장비사와 달리 중국 고객사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고 칩 사이즈 증가, 칩렛 채택 증가, HBM 스택 추가 등 시장 성장 모멘텀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 국내 메모리 고객사에 대한 공급물량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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