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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1조원 차입금 상환 임박…재무구조 악화·CJ지원도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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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CJ CGV가 1년 안에 갚아야 할 차입금이 약 1조 원에 달해 재무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CGV는 ▲단기차입금 6380억원 ▲유동성 사채 2617억원 ▲유동성 장기차입금 980억원 등 총 9977억원의 차입금을 1년 내에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안에 갚아야 할 사채만 2650억원에 달한다. 현재 CGV는 이런 차입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기준 CGV의 부채는 3조 3265억원으로, 자본(5345억원)의 6배를 훌쩍 넘어선다.

리스 부채(1조 4508억원)를 제외한 총부채는 약 2조원에 육박하며, 부채비율은 무려 350%에 이른다.

이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되는 20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동 자산 역시 충분하지 않다. 1년 내에 현금화 가능한 CGV의 유동 자산은 8263억원에 불과하며, 현금성 자산은 3327억원, 매출채권은 2399억원, 기타 유동자산과 기타유동금융자산을 합쳐 2300억원 수준이다.

유동 자산으로 유동 부채를 상환하더라도 1714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CGV는 만기 연장(롤오버), 차환, 모회사 CJ로부터의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부채 상환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녹록지 않다. 지난 7월, CGV는 금리 5.45~5.6%의 1,000억 원 규모 무보증사채 발행에 나섰으나,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가 없어 주관사가 전액 인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모회사인 CJ의 증자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적자 자회사에 대한 출자는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GV는 4DX 등 주력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지만, 본업 경쟁력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CGV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2701억원이며, 영업손실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확대됐다.삼성증권은 CJ CGV에 대한 기업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액과 관객수는 4079억원과 42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와 32.5% 감소했다"면서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성적도 기대보다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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