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잭슨홀 미팅 앞두고 관망세…메타, 2.3% 하락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마쳤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0포인트(0.08%) 내린 4만4911.8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포인트(0.01%) 밀린 6449.15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80포인트(0.03%) 올라 2만1629.77에 마감했다.

이날은 기술주 투심이 일부 약화했다. 메타플랫폼스 주가는 2.27%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59%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소매업체 홈디포 주가는 1.17% 하락했다. 월마트 주가는 0.70% 상승했고 타겟 주가도 1.87% 올랐다.

투자자들 시선은 소비 심리를 알려줄 대형 소매업체 실적과 잭슨홀 미팅에 쏠렸다. 소매 실적은 소비자들이 무역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속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중요 지표다. 오는 21~23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은 금리 인하 여부와 경제 전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다음 달 25bp(0.25%) 금리 인하를 예측한다.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대로 증가했지만 소비자 심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연합(EU) 지도자들 간 회담도 관심을 끌었다. 다만 투심에 뚜렷한 영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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