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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폴란드 천무 미사일 공장’ 포즈난 공항 인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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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한화에어로 '폴란드 천무 미사일 공장' 포즈난 공항 인근 유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현지에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 미사일 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포즈난 공항이 유력지로 거론된다.

11일 폴란드 매체 인베트스트맵(investmap)에 따르면 폴란드-한국 컨소시엄은 폴란드 포즈난주에 위치한 베드나리 공항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로켓 발사기 천무와 유도 미사일 조립 공장 부지를 물색해온 컨소시엄이 포즈난-베드나리 공항을 공장 후보지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레네우시 안트코비악(Ireneusz Antkowiak) 포비에지스카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가 아직 공장 부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포비에지스카 공항에 조립공장이 건설될 가능성이 20%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은 로켓 발사기와 유도 미사일을 조립하는 공장으로 건설될 것"이라며 "포즈난 공항에 공장 설립시 시 예산에서 상당한 법인세(CIT)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장이 포즈난 베드나리 공항에 설립되면 일자리도 창출된다. 공장은 초기에 25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500명을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포즈난주 포비에지스카 지방에 위치한 포즈난 베드나리 공항은 옛 군용기 비행장이다. 콘크리트 유도로와 항공기 주기장, 이착륙장이 있어 포비츠 연대 등 여러 연대의 보조 비행장으로 사용됐다. 군은 1990년대에 이 시설을 군사재산청(Military Property Agency)으로 이관했고, 군사재산청은 이를 민간 기업에 매각해 현재 포즈난 항공클럽(Poznań Aeroclub)이 공항 운영자로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 방산 업체인 WB일렉트로닉스와 폴란드에서 한국산 천무 미사일을 현지 생산하기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이행 기간 폴란드에 연간 수천발의 육군 다연장로켓(MLRS) K-239 천무 239㎜ 유도 로켓 미사일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 건설하기로 했다. 오는 2029년부터 로켓탄 현지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가 생산하는 122mm 로켓을 천무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개발도 추진된다. 호마르K가 기존 △사거리 290km의 장사거리탄 △80km의 239mm 유도탄과 함께 3종탄을 확보하면 폴란드 군의 현지화 전력에 기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7조원 규모의 다연장로켓 천무(K-239) 29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1차 실행 계약(218대), 2차 실행 계약(72대)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호마르-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K-239 천무 발사대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천무 모듈은 PGZ그룹의 옐츠(JELCZ)와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로 옮겨진다. 이후 섀시와 발사대 등을 장착하고, 폴란드 통제·지휘 시스템까지 더해지면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로 탄생한다. 완성된 호마르-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을 통해 폴란드군에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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