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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금감원 요구사항 충실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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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금감원 요구사항 충실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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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21일 "실무자들이 (금융감독원과) 계속 소통하면서 그쪽에서 요구하시는 사항들을 받아서 이번 안에 충분히, 충실히 반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그룹의 구조 개편과 관련해 금융당국과 소통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두산그룹은 금융당국이 사업 재편에 제동을 걸자 전략을 수정했다. 당초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할 계획이었다. 두산밥캣을 상장 폐지하고 두산밥캣 1주를 두산로보틱스 0.63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두산밥캣 주주들이 합병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고 반발하자 금융당국도 행동에 나섰다.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가 공시한 합병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8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포괄적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공시를 통해 "포괄적 주식교환의 필요성 및 적절성과 관련한 주주 설득 및 시장 소통 등의 노력에도 여전히 주주 및 시장의 부정적 의견이 강한 상황"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뒤 시장과의 소통 및 제도개선 내용에 따라 향후 구조개편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금융당국의 요구를 반영해 사업 개편을 추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두산 계열사의 합병 계획에 대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두산을 압박했다.

박 사장은 "지금 이사회가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족한 것은 저희가 반성하고 또 일반 주주들과 일반 주주들을 대표하는 여러 기관하고도 더 소통해서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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