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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위츠, 스마트폰 넘어 전기차까지... “글로벌 전력 전송 리딩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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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IPO] 위츠, 스마트폰 넘어 전기차까지... “글로벌 전력 전송 리딩기업될 것”

손상영 위츠 전무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전력전송 솔루션 위츠가 오는 20일 코스닥 시작에 상장할 예정이다.

손상영 위츠 전무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츠는 삼성전자라는 확실한 고객을 바탕으로 유·무선 스마트폰 웨어러블쪽에서 돋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홈 어플라이언스나 전기차 유·무선 충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위츠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과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 등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사업 인수와 함께 전력전송 관련 특허도 인수해 전력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IT, 가전, 전장 부문으로 나뉜다. 현재 위츠의 IT 사업 분야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사업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KS:005930)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선행개발과 동시에 고유기술을 제안하면서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위츠는 사업 영역 확대를 전장 사업 부문인 전력 제어 모듈과 전기차 유·무선 충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제어 모듈과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손상영 전무는 "전기차도 무선충전쪽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제적 기술 확보와 실증화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위츠는 ▲11kW 유·무선 통합 충전기 ▲전기차 유·무선 통합 표준 무선 통신 모듈(SECC-EVCC) ▲전자파 차폐 복합 소재 및 부품 ▲50kW 무선 충전 ▲무선 충전 패드 장착형 충전기 등을 개발하며 선도 기술 개발중이다.

또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량 개발에 나섰고, 지난 1월 CES2024에 참가해 KG모빌리티와 함께 유선 충전 없이 무선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위츠가 개발해 납품하고 있는 부품.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위츠는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인 GS차지비사와 함께 화재예방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현재 제품 출시를 위한 인증을 준비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외에도 베트남 생산법인인 위츠 비나(WITS VINA)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해 운영 효율화를 높였고 품질 관리에도 주력한 결과 삼성전자 품질 평가 3연속 A등급을 받으며 제품력도 입증했다.

아울러 위츠는 스마트 가전이 지속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무선 전력 전송 시험 인증 추진과 가전 대상 무선 충전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제 표준 개발 기구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스마트 가전 무선 전력 전송 표준(Ki) 상용화에 대한 시험 인증이 올해 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해당 시험 인증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위츠는 설립 4년차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995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 당기순이익은 79억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48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당기순이익은 4억원을 나타냈다.

손 전무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낮아졌지만 이는 전장사업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기존에 확보했던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 실적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베트남 생산법인의 2공장 증축을 위한 시설투자와 전장부문 사업 확대를 위한 SMT(Surface Mount Technology)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위츠의 총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이며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300원~64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59억원~192억원이이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달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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