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4.2조원 확보로 성장기반 구축 기대…목표가↑-NH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8040)에 대해 유상증자를 통한 현금 4조2000억원 확보로 인해 향후 중장기 지속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12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8.7%, 156.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을 시현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의 영업이익 급증 및 영업이익률 급상승은 수익성 높은 수출 매출 증가 영향"이라며 "내수 매출은 6900억원, 수출 매출은 1조830억원으로 폴란드 K9/천무 수출 증가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총 4조2000억원 조달을 완료했다"며 "신속한 해외 생산 기지 확보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중장기 지속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무의 경우 폴란드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사거리 연장 탄도 미사일 개발로 중동 수출 증가도 기대되며, 대함 탄도미사일 개발로 동남아 수출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장갑차의 경우 국산화 비중 확대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갑차 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9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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