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브라질 댐 붕괴 사고로 영국에서 대규모 소송에 직면
주요 법적 진전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BHP가 2015년 브라질 마리아나 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월요일부터 런던 고등법원에서 소송에 직면하게 됩니다. 원고들은 최대 £36 billion ($47 billion)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어, 영국 법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소송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 사건에는 60만 명 이상의 브라질 개인, 46개 지방 정부, 약 2,000개의 기업이 관여되어 있으며, 이들은 댐 붕괴에 대해 BHP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BHP와 Vale의 합작 벤처인 Samarco가 운영하던 이 댐은 붕괴되어 광산 폐기물을 쏟아냈고, 그 결과 19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으며, 광범위한 환경 피해와 Krenak 원주민 공동체가 신성시하는 도체 강의 오염을 초래했습니다.
BHP는 책임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며, 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법적 절차, 배상, 복구 노력을 고려할 때 런던에서의 소송 절차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16년에 설립된 재난 복구를 위한 Renova Foundation을 통해 이미 약 $8 billion이 피해 당사자들에게 지급되었다고 강조합니다.
금요일, BHP는 Vale 및 Samarco와 함께 브라질 정부와 약 $30 billion에 달하는 보상 합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원고들을 대리하는 법률 회사 Pogust Goodhead는 BHP에 완전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영국에서의 소송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합니다. Pogust Goodhead의 CEO인 Tom Goodhead는 BHP가 브라질에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제안된 거래는 문제의 일부만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HP는 이에 대한 방어로, 브라질 당국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포괄적이고 공정한 보상 및 재활 과정을 마무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12주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런던에서의 심리는 브라질 환경법에 따른 BHP의 책임, 브라질 지방자치단체의 법적 청구의 정당성, 그리고 BHP와 영국 소송의 원고들 간에 도달한 합의가 미칠 영향 등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재판에 이르는 과정은 복잡했습니다. 이 사건은 2020년에 처음에는 기각되었다가 항소법원에 의해 재개되었습니다. 또한 BHP와 Vale는 각자의 책임에 대해 영국 법원에서 잠시 법적 분쟁을 벌였지만, 7월에 판결된 손해배상금을 동등하게 분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Reuters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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