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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LG유플러스, 정보보호에 7000억 쏟아 붓는다…"보안 원탑 통신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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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신영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 사이버위협대응 팀장, 홍관희 정보보안센터장, 이진혁 익시오 개발테스크장. 사진=김근화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향후 보안 트렌드를 주도하는 통신사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이진혁 익시오 개발테스크장, 오신영 정보보안센터 사이버위협대응팀장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망중심에서 데이터중심으로의 보안체계 전환, AI 기술 활용한 보안 관제 강화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전사에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제로트러스트는 모든 사용자와 기기를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인 인증과 권한 관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보안 모델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제로트러스트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정보보안분야 투자액을 기존 대비 30% 늘린다. 홍 센터장은 "지난해 정보보호분야에 약 80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1200억원에서 150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매년 투자가 쌓인다고 가정할 때 향후 5년 간 총 7000억원을 투자하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수법이 통신수단과 접목돼 진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고, LG유플러스 매장 내 보안전문 상담사를 배치하는 등 범죄 피해 예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신영 사이버위협대응팀장은 "국내 통신사에서 악성앱을 자체 분석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최초"라며 "자체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성앱의 컨트롤서버까지 추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에 알려진 악성앱에 대해서는 대응하기 쉽지만 신규 악성앱은 그렇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피해를 받게되면 경찰과 함께 현장 동행해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신사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 정부기관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센터장은 "금융회사, 제조사, 경찰 등 전문성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뿐만 아니라 데이터 활용 등과 관련한 법적인 제약들을 완화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국내 제조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부 글로벌 기업과 현황분석, 제로트러스트 전략 방향성 등에 대해서 6개월 이상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홍 센터장은 "유플러스는 AX(AI Transformation)시대에서 단순 연결을 제공하는 통신사를 넘어서 고객의 디지털 생활을 함께하고, 끊임없이 보호하고, 마음으로 지켜드리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보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통신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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