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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2분기 컨콜...AI·클라우드·유튜브 ‘트리플 성장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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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알파벳 2분기 컨콜...AI·클라우드·유튜브 ‘트리플 성장 모멘텀’

구글 알파벳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현지시간 23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이 2025년 2분기(4월-6월) 매출 9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282억 달러로 19% 늘었고, 주당순이익(EPS)은 2.31달러로 22% 증가하며 컨센서스 전망치(2.1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구글 서비스 부문은 매출 825억 달러로 12% 성장했다. 구글 검색은 12% 증가하며 우려했던 검색 부문 매출의 두 자리 수 성장을 달성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광고는 13% 성장하며 견조한 수익화를 이어갔고, 구글 구독·플랫폼·디바이스 부문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알파벳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비교. 자료=알파벳 IR

구글 클라우드는 매출 136억 달러로 32% 급성장했다. 핵심 GCP 제품과 AI 인프라, 생성형 AI 솔루션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연간 매출 실행 규모가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클라우드 부주 잔고·수익성 모든 면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 영업이익은 1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강력한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가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했으나, 일부 법적 합의 관련 비용이 소폭 부담으로 작용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AI가 회사 전 부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리뷰

알파벳은 현지시간 23일 약 1시간에 걸쳐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IR 수석 디렉터 짐 프리들랜드, CEO 순다르 피차이, CBO 필립 슈인들러, CFO 아니트 애슈케나지가 참여해 회사의 주요 성과와 하반기 전망을 공유했다.

알파벳은 데이터센터와 TPU/GPU 기반 인프라, AI 모델 연구(Gemini 2.5·Flash·Deep Think), 제품·플랫폼 전 분야에 선도적 투자를 지속한다. AI Overviews는 월간 20억 사용자, 200개국·40개 언어를 지원하며, AI Mode는 미국과 인도에서 1억 MAU(월간활성사용자)를 돌파했다. 구글 렌즈와 서클투서치(Circle to Search) 같은 멀티모달 검색 기능도 사용량이 크게 늘어 특히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검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AI 기반 기능 도입으로 유저 쿼리 수 자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수익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색 부문에서는 AI Overviews가 관련 쿼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쿼리를 추가로 유도하며 사용자 검색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AI Mode 등 새로운 검색 기능들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Gemini 2.5 기반 AI 응답은 업계 최속 수준을 자랑한다.

유튜브는 쇼츠(Shorts) 광고 일평균 조회수는 2,000억 회를 넘어섰고, ’Generative Effects’와 ’Photo-to-Video’ 등 크리에이터용 AI 도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독형 서비스와 광고 매출 모두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병행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매출은 1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하며 연 환산 매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형 계약이 이어져 1분기 기준 10억 달러 이상의 딜을 성사시켰으며, LVMH, 세일즈포스(Salesforce), DBS 등이 주요 고객이다. Anywhere Cache와 Rapid Storage 같은 신규 기능을 통해 레이턴시와 성능을 각각 70%, 5배 개선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핵심은 AI 컴퓨팅 수요 가속이다. Gemini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4.5억 명에 달하고, 일간 요청은 1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AI 모델 진화와 사용량 급증이 나타나고 있다.

자율주행 택시인 웨이모는 누적 주행 1억 마일을 돌파하고 애틀랜타·오스틴 등에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비용 면에서는 매출원가가 390억 달러(+10%)로 증가했고, 소송 합의금 반영 등으로 영업비용이 261억 달러(+20%)를 기록했다. 서비스별 실적은 구글서비스(Google Services) 매출 825억 달러(+12%, 영업이익률 40.1%), 구글클라우드(Google Cloud) 매출 136억 달러(+32%, 영업이익률 20.7%)를 기록했다. 2분기 자본적지출(CAPEX)은 224억 달러로 서버·데이터센터 중심 투자였다.

알파벳 자본적지출(CAPEX) 추이. 자료=알파벳 IR

알파벳은 클라우드 제품·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2025년 자본적지출(CAPEX)을 기존 750억 달러에서 약 8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속도를 가속화한 결과로, 2025년 자본적지출(CAPEX) 성장률(61.9%)은 2024년(62.5%) 대비 크게 둔화되지 않는 그림이 됐다. 다만 자본적지출(CAPEX)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4년 하반기 금융 서비스 업종 및 미국 선거 관련 매출 기저 효과로 인해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비교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AI 스마트 글라스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AI가 스마트 글래스 같은 신규 폼팩터 혁신을 촉진할 것이지만, 향후 2-3년은 여전히 스마트폰이 중심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알파벳은 AI 전 분야에 걸친 혁신과 투자로 검색·유튜브·클라우드 등 핵심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실히 했다.

신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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