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찍고 하락 마감한 코스피, KR모터스·비에이치·신영증권 ‘강세’···LGU ‘신고가’

투데이코리아 - ▲ 22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성훈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3,220선을 찍으며 연고점을 새로 썼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2%) 내린 3210.12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3220.27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이달 11일 연고점(3216.69)을 넘어선 것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키워 3160선애서 마감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많이 올랐던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이날 상승률 1위 종목은 ‘KR모터스’이었다.
KR모터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3원(29.89%) 오른 578원에 상승 마감했다. KR모터스는 1978년에 설립된 국내 모터사이클 전문 제조업체로,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모터사이클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또한 비에이치가 전 거래일 대비 19.34%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상승률 2위 종목에 랭크됐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비에이치가 폴더블 아이폰 내부 디스플레이 독점 업체에 연성회로기판(FPCB) 공급하는 기업이란 기대감이 나온 바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예상보다 빠르게 2026년 이후 폴더블 아이폰으로 옮겨가고 있다. 폴더블용 연성회로기판(FPCB) 부문이 전체 매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SDC)로부터 아이폰용 FPCB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 서울 여의도 신영증권 본사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특히 일부 증권주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신영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53% 늘어난 1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각각 1.24%, 1.95% 소폭 상승했다.
부국증권 역시 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84% 급등한 것이다.
이를 두고 저PBR 중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한편,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LG유플러스가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오른 1만5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회사의 자사주 소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1만532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날(21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음 달 5일 약 1000억 원 어치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2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1조94억원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8600억원 대비 16.4% 상승한 수치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6개 분기 연속 감익 흐름에서 벗어나 지난 분기부터 시작된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유무선 성장세와 신규 경영진의 수익성 중심 운영, 감가비 안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펀더멘털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매년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까지 통과된다면 투자 매력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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