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종근당 3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하회 전망, 신약 업사이드 충분
KB증권에 따르면, 종근당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40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50.5% 감소해 컨세서스를 각각 -0.4%, -6.5%로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부진은 코프로모션 상품 마진 기여 아직 제한적 및 추가 비용 발생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의 경우 주요 품목을 통해 케이캡 계약 종료에 따른 공백을 상쇄하고 있지만, 글리아티린 충당금 효과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계획된 연구개발비가 상반기에 약 600억원 정도 집행된 점을 감안하면 연구개발비 증가에 대한 압력이 다소 존재한다"고 파악했다.
◇ 고덱스와 펙스클루 관심
현재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과 공동판매를 각각 진행하고 있는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와 P-CAB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도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고덱스의 경우 2024년 예상 매출 규모가 500억원 정도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고, 펙스클루의 경우 올해 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큰 문제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올해보다 내년 주목
노바티스에게 기술이전된 CKD-510의 경우 아직 공개된 적응증 및 타임라인은 없지만 2025년 임상2상 IND 신청과 진입이 예상되고 있어 노바티스의 향후 발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KDDF)이 추진하는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지원 과제에 시나픽스의 ADC 기술이 적용된 CKD-702가 선정되어 충분히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혜민 연구원은 "CKD-702의 경우 연내 국내 임상1상 종료 후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승연 연구원은 "신약 가치관점, CKD-510 임상 진입 외에도 파이프라인 개발 및 성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