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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지구관측 전파센서' 루미르, 흥행 우려에도 상장 첫날 46%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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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특징주] '지구관측 전파센서' 루미르, 흥행 우려에도 상장 첫날 46%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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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코스닥 상장 첫날 46%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 루미르는 공모가(1만2000원) 대비 5500원(45.83%)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된다. 1만4000원에 문을 연 루미르는 장 중 상승 폭을 높이며 장 중 최고 1만918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앞서 루미르는 IPO(기업공개) 단계에서 부진한 흥행률을 보이며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그러나 상장 후 예상외로 성과를 보이는 모양새다.

루미르는 IPO 단계에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1만6500원~2만500원)을 밑돌았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30.78대1의 경쟁률에 그쳤다.

루미르는 다수의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 처리장치와 탑재 컴퓨터 등 주요 위성 전장품을 개발·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차세대중형위성 5호 위성의 영상레이다(SAR)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하는 성과도 거뒀다.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다. 루미르의 2021년~지난해 매출액은 49억원→ 64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

루미르는 상장 후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이다. 남명용 루미르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로 SAR 영상정보 서비스를 위한 자체 개발 SAR위성인 LumirX(루미르 엑스)의 위성군집 시스템 계획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라며 "더 높은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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