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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실적보다는 구조조정 모멘텀 주목해야…투자의견 ’매수’-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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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LG화학, 실적보다는 구조조정 모멘텀 주목해야…투자의견 '매수'-한투

LG화학 (KS:051910) 파주공장(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화학업종에서 이익 서프라이즈를 노릴 투자안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구조조정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을 4830억원으로 제시하며, 배터리 부문의 서프라이즈 덕분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492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50% 이상 뛰어 넘었다"며 "이를 제외하고 LG화학 본업만 보면 BEP 수준이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너무 컸던 만큼 예상했던 부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석유화학 사업은 스프레드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환율/유가 하락 등 부정적인 래깅영향이 더해져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안 좋은 건 첨단소재 부문인데 양극재 출하량이 30% 이상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LG화학의 이익 펀더멘털은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석유화학은 중국발 증설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배터리 산업은 보조금 축소 등으로 인해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올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47% 하향조정했다.

다만 "현 주가 밸류에이션은 이미 단기 이익으로 설명할 단계가 아니"라며 "2025F PBR은 0.6배로 2년 넘게 하락해 왔고 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에 대해 80%가 넘는 할인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최근 증시 강세 국면에서 우리나라 핵심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포기하고 가도 되는지 고민스러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고 첨단소재 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그만큼 자산/지분 매각 등 사업 재편 및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옵션도 다양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0일 27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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