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삼성물산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4분기 회복 가능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은 10조30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362억 원으로 11% 줄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식음, 바이오 부문을 제외하고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은 23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누적 수주는 10.1조 원으로 연간목표 대비 56%를 달성했다. 패션과 레저 부문은 각각 폭염 및 소비 둔화 영향, 우천 및 폭염에 따른 입장객 수 감소 영향을 받았다.
◇ 예상 밖의 실적 부진이나 4분기는 회복 가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건설 기저효과와 주택사업 확대, 건설 수익성 유지 등 통해 영업이익이 71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건설 부문 일시적 실적 부진은 4분기에 회복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하이테크 관계사 및 반도체 후공정 공사 기회 발굴과 기존 프로젝트 라인 개선 등으로 추가 3조원 정도의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 외 계절적 요인으로 부진했던 패션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리조트 부문도 폭염 기저 효과 등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바이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캡티브 강세의 건설과 증설 중인 바이오가 실적 이끌고, 기타 부문 이익체력 강화 중"이라며 "2022년 사상 첫 영업이익 2조원대로 레벨업 이후에도 2025년까지 연평균 9%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사업 분야에서 실증 사업을 통한 수소 밸류체인 사업 기회 검토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주가 방향성은 여전히 밸류업 기대감과 사측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발표 여부가 관건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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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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