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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는 9월 ‘中 전용’ AI 칩 출시···美 규제로 최첨단 기술은 제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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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엔비디아, 오는 9월 ‘中 전용’ AI 칩 출시···美 규제로 최첨단 기술은 제거될 듯”

투데이코리아 - ▲ 젠슨 황 엔비디아 (NASDAQ:NVDA)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컴퓨텍스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대만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탄생하고 퍼져나갈 진원지”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오는 9월 중국 시장 전용 AI 칩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기존 ‘블랙웰 RTX 프로 6000’ 프로세서를 변형한 중국 전용 칩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출 통제 규제를 따르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NVLink(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인터커넥션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현재 엔비디아는 이 칩이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 위반에 해당되지 않도록 최종 사양을 미국 당국과 논의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중국 내 엔비디아 고객들은 이 칩 샘플을 테스트했고,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칩에 대한 수요는 이전 ‘H20’만큼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예측도 제기된다.

이날 FT는 “중국 고객들이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알리바바 (HK:9988),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AI 기업들이 자국 업체들의 칩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주축으로 방중해 수요 촉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 소식통은 황 CEO가 오는 16~2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4월 방중 때 만났던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도 다시 면담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발생한 중국 내 수요 둔화를 잡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거리두기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엔비디아에게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2025회계연도 중국 매출이 170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미국의 H20 수출 통제로 55억달러(약 7조5000억원)어치의 재고를 전액 손실처리했다.

이 때문에 황 CEO는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국 정부도 미국 기술이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전 세계 AI 연구자의 50%가 중국에 있는데, 그들이 아키텍처 위에서 개발할 때 적어도 미국 기술 위에서 개발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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