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소비자물가 소폭 상승, 생산자물가는 33개월 연속 하락

Investing.com-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6월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정부 보조금 확대와 무역 긴장 완화로 소비 지출이 미미하게나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생산자 물가는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하며 33개월 연속 수축세를 이어갔고, 2023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습니다.

CPI는 6월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고 수요일 정부 데이터가 보여줬습니다. 이는 0.1%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강한 수치이며, 전월 0.1% 하락에서 개선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CPI는 6월 전월 대비로는 여전히 0.1% 하락했습니다.

중국 소비 지출은 6월 일부 전자상거래 쇼핑 이벤트 덕분에 소폭 증가했으며, 베이징은 전자제품과 같은 소비재에 대한 보조금을 계속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디플레이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미국의 무역 관세와 국내 생산 둔화로 인한 경제적 역풍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최소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하락해왔으며, 베이징의 경기 부양책은 제한적인 지원만 제공했습니다.

중국의 공장 출고가격은 국내 디플레이션에 대해 더욱 심각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인플레이션은 6월 전년 대비 3.6% 하락했는데, 이는 3.2%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더 큰 폭이며 전월 3.3% 하락보다 악화된 수치입니다.

PPI 인플레이션은 3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2023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중국 생산업체들이 여전히 가격과 지출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높은 미국 무역 관세가 이 부문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구매관리자지수(PMI) 데이터 역시 중국 제조업 활동의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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