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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신세계 '완전' 계열 분리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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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마트-신세계 '완전' 계열 분리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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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계열 분리 계획을 공식화했지만 계열분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거래법상 친족독립경영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이명희 총괄회장의 이마트·신세계 보유 지분을 10%에서 3% 미만으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지분 정리와 증여세 등 문제가 얽혀 있어 계열 분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0일 신세계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백화점부문을 이끈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동생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을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이라는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을 신설하고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예전부터 증여와 주식교환을 통해 계열 분리를 위해 준비해왔다. 이명희 총괄회장은 2020년 이마트·신세계 지분 8.2%를 두자녀에게 각각 증여했다. 그 결과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은 각 회사에서 18.5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됐다.

완전한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이 총괄회장의 지분 정리가 관건이다. 정용진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지만 두달 뒤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 총괄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실질적으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사람은 이 총괄회장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이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양쪽 지분을 가지고 있고 의사결정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권한이 다 이양됐다고 볼 수 없다는 해석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이명희 총괄회장이 신세계그룹의 총수(동일인)다. 이명희 회장의 지분이 각 부문의 회장들로 승계가 돼야 계열분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계열분리가 되기 위해선 공정거래법상 총수의 상호 출자제한(상장사 3%·비상장사 10%)이 해소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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