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하루만에 2600선 탈환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4포인트(0.61%) 오른 2609.77에 거래된다. 지난 18일 종가 2593.82에 문을 닫으며 26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하루만에 하락 폭을 되찾았다.
코스피 상승세는 기관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70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17억원, 외국인은 3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와 KB금융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0.68%, KB금융은 0.21%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은 1.70포인트(0.23%) 오른 754.93에 거래된다.
코스닥의 상승세는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67억원, 기관은 27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0.92%), 클래시스(0.81%), 엔켐(1.11%), 휴젤(0.35%), 리노공업(0.43%)은 상승세다.
반면 알테오젠 (KQ:196170)(1.81%), 삼천당제약(2.21%)는 하락세다. 에코프로와 HLB (KQ:028300), 리가켐바이오는 보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진이 코스피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도체 반전 시 코스피의 상대적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할 시점"이라며 "반도체 업황과 실적에 대한 불안심리가 정점을 통과할 경우 외국인 반도체 매도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경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들의 반등시도 뚜렷해질 것"이라며 "다수의 업종들이 단기와 중기 측면에서 중요 지지권과 변곡점에 진입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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