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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비자 2명 중 1명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2021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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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주택 소비자 2명 중 1명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2021년 이후 최고치

2025년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 전망 요인. 사진=부동산R114

올해 하반기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4년 만에 최고치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17일부터 7월 1일까지 15일간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를 것이란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32%)와 비교해 17%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또 2021년 하반기 전망 조사에서 상승 전망이 62%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하락 응답은 13%로, 전분기(25%)와 비교해 12%p 감소했다.

임대차 시장도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전셋값은 상승 응답이 47.66%, 하락 응답이 10.82%로 상승 비중이 4.4배 더 많았다. 월세가격 전망은 상승 응답이 50.36%, 하락 응답이 6.14%로 8.2배나 더 많았다.

부동산R114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대출규제 강화로 전세의 월세화가 동반돼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예상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매매 가격 상승 응답자의 다수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70%)을 이유로 꼽았다. 상반기 새 정부가 들어서고 서울 고가 아파트와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수요층의 주택 매수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3.59%) ▲정부의 주요 규제 개선 전망(9.77%)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9.55%)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9.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하락 요인으로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34.15%)를 꼽았다. 7월부터 시작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외에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6·27대책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경기 침체 가능성(25.20%) ▲대출 금리 부담 영향(7.32%)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7.32%)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7.3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가 31.66%로 가장 많았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 6·27대책이 시행되면서 위축된 매수심리가 전세 수요로 옮겨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18.78%) ▲서울 등 주요 인기 지역의 입주물량 부족(18.56%) ▲월세가격 오름세에 따른 전세가 상승 압력(12.45%)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12.01%) 등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은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23.08%),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19.23%) 등이 주요 이유로 선택됐다. 

한편 소비자들은 하반기 변수로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18.42%)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대출과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6.55%)가 부동산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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