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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 초읽기 달한 트럼프發 ‘관세 서한’···10~12개국, 곧 자신들 관세율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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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슈PICK+] 초읽기 달한 트럼프發 ‘관세 서한’···10~12개국, 곧 자신들 관세율 마주한다

투데이코리아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오후 10~12개 국가에 관세율을 고지하는 서한을 발송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미지=챗GPT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관세 통보가 초읽기에 달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루한 협상을 벌이기보다는 차라리 일방적인 관세율 통보가 더 낫다는 생각을 재차 피력하며 “이날 오후 늦게 우리 행정부가 10~12개 국가에 ‘그들의 상품(수출품)이 미국에서 마주하게 될 관세율을 고지하는’ 서한을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3일) 워싱턴을 떠나 아이오와 행사로 향하던 중 기자들에게 “아마도 내일(4일)부터 몇몇 나라에 하루에 10통 정도 편지를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 서한에는 미국과 거래하려면 어떤 관세를 지불해야 하는지가 담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9일까지 미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겠다고 줄곧 경고해 왔다.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처음 발표한 그는 각국이 협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이를 90일간 유예하고 그동안은 일괄적으로 10% 관세를 적용해 왔다.

이후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 및 베트남과 무역 협정을 발표했고, 중국과는 관세 맞불 조치를 완화하기 위한 휴전에 합의한 상태다.

특히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인 협정이 나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몇 가지 다른 협정도 있긴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냥 편지를 보내서 각국이 어떤 관세를 지불해야 하는지를 통보하는 게 더 낫다”면서 “그게 훨씬 간단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오는 9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 이전에 일련의 무역 협정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약 100개국이 최소 10%의 상호 관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고 앞으로 며칠간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고대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간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 종료되는 미국 상호관세 유예연장 협상과 관련해 “매우 어렵다”며 “한·미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 쌍방 모두에 도움되는 그야말로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쌍방이 정확하게 뭘 원하는지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9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유예 종료 전까지 양국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FT는 이날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일본에 대해서도 관세를 30~3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9일 시한 연장을 기대하던 분위기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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