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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지스(PLD)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데이터센터 사업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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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프로로지스(PLD)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데이터센터 사업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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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1위 산업용 리츠인 프로로지스(PLD)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프로로지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 핵심FFO는 10%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최근 데이터센터, 태양광, ESS 등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며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 핵심 FFO는 10% 증가하며 컨센서스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Prologis Ventures’ 지분 처분이익 발생으로 35% 증가했다. 프로로지스의 밸류에이션은 이커머스 붐을 타고 급격히 팽창했으나 2022년부터 고금리와 이커머스 시장 둔화, 물류센터 공급 과잉의 후폭풍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를 저점으로 물류센터 시황은 바닥을 확인 중인 동시에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인프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 과거와 다른 밸류에이션이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급과잉이던 미 물류센터는 2025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개선을 반영해 프로로지스의 임대율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96.2%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시장 평균(프로로지스 집계치)을 300bp 상회하는 것이다. 임대료 인상률은 67%로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경자 연구원은 "핵심 물류허브와 가까운 입지에 물류센터가 위치해 대체 불가능한 자산군으로 구성돼 있어, 시장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물류센터 시장 내 우량자산에 쏠리는 현상 가속화로 수혜기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데이터센터 개발에 쏠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개발 본격화로 물류센터 대비 수익성이 높고 3GW의 파이프라인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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