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속보
전세계 경재 핫 이슈들을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주식 시장 분류

‘창사 이래 최악’ 美보잉, 겹악재에 주식매각으로 ‘돌파구’ 마련···26조원 규모

52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창사 이래 최악’ 美보잉, 겹악재에 주식매각으로 ‘돌파구’ 마련···26조원 규모
BA
-

투데이코리아 - ▲ 국제항공우주기계노조 노조원들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렌턴에서 향후 4년 간 25% 임금을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기체 결함 논란과 노조 파업 등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190억달러(26조2922억원) 규모의 주식 매각으로 자금 조달에 들어간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보유한 자사주(보통주) 90만주와 주식예탁증서 50억달러(약 6조9170억원) 어치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지난 25일 종가(155.01달러) 기준 보잉은 보통주 매각으로 140억 달러(약 19조3732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발표 직후 보잉 (NYSE:BA) 주가는 주당 150.69달러로 2.8% 하락했다.

보잉의 이날 주식 매각 발표는 올해 3·4분기의 60억 달러의 손실과 1만7000명의 감원 결정 이후 이뤄졌다.

앞서 보잉은 올해 1월 초 737 맥스 항공기 도어 패널이 공중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노조 파업과 사고 조사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보잉은 이달 초 규제 당국으로부터 신용등급 유지를 위해 250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이번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켈리 오트버그 신입 최고경영자(CEO)는 일단 전체 자금 조달 규모가 218억달러(약 30조2322억원)까지 늘어나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보잉은 파업 7주차에 접어들면서 인기 기종인 737 맥스 여객기 제조에 차질을 빚고 있고, 이에 따른 재정 상황 악화로 회사는 투기 등급으로의 강등 위기에 처한 상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보잉 노조의 파업으로 회사의 손실 비용을 하루 수천만 달러로 추산한다.

항공기 생산을 재개한다고 해도 파업 장기화 여파로 4·4분기에만 40억달러가 들어가고 올 한 해 약 140억달러가 소요되는 등 재정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악재에 궁지에 몰린 보잉은 결국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해 온 우주 사업도 정리할 기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오토버그 CEO가 취임하기 이전부터 보잉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로그램 매각을 위해 블루 오리진과 접촉해왔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오토버그 CEO는 최근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더 많은 일을 잘하지 못하는 것보다 적은 일을 잘하는 것이 낫다(better off doing less and doing it better)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잉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스타라이너 등 우주 사업 인수자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데이코리아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이벤트


  • 글이 없습니다.
새 글
새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