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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AI 수요 대응 생산능력 확대…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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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두산, AI 수요 대응 생산능력 확대…목표가↑-메리츠

두산그룹(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두산(000150)에 대해 동박적층판(CCL)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북미 고객사의 높은 점유율 유지 및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초 우려 대비 주요 서버 ODM 업체들의 NVL72 서버랙 램프업 속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Agentic AI 활용 확대에 따른 AI GPU 수요 증가와 맞물려 하반기에도 블랙웰 출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CCL은 엔비디아 (NASDAQ:NVDA) 기준 원가 비중이 미미한 만큼, 품질과 납기를 중시하는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엔비디아 공급망 내 높은 점유율이 동사의 차별화된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쓰이는 CCL을 납품하고 있다. 이에 견조한 전방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으며, 향후 2년 간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네트워크용 CCL 생산능력을 최대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양 연구원은 "동사는 엔비디아 컴퓨팅 제품의 퀄을 통과하며 고사양 제품 구현 역량을 입증했다"며 "그간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생산능력이 문제였으나 이번 증설을 통해 북미 고객사 차세대 제품인 루빈에서의 높은 점유율 유지와 빅테크향 ASIC 및 800G 제품 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용 MLB 기판의 공정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추가 증설이 이뤄지더라도 CCL 수급의 타이트한 흐름 또한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사의 최근 주가 상승은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분 가치 상승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AI 하드웨어 전반의 실적 추정치 상향과 8월 예정된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 17일 6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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