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7조원 규모’ 지하철 연장사업 추진…현대로템 추가수주 기대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가 대중교통망 확장에 7조원 이상 쏟는다.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자 새 노선을 설치, 연장을 추진한다. 전동차 발주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현대로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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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리우데자네이루주 교통부와 G1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헤이스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시정부와의 회의에서 약 288억 헤알(약 7조600억원) 규모의 지하철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헤이스 장관은 2032년까지 현재 41개인 역사를 72개로 늘리고, 44㎞ 길이의 선로를 깔겠다고 밝혔다. 먼저 약 146억 헤알(약 3조5800억원)을 투입해 시내 중심부인 11월 15일 광장부터 니테로이, 상곤살로, 과신자바까지 이어지는 28㎞ 길이의 3호선을 새로 깐다. 새 노선을 통해 하루 약 65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니테로이에서 상곤살로의 이동 시간도 4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약 98억 헤알(약 2조4000억원)을 투자해 4호선도 확장한다. 자르딤 오세아니쿠에서 헤크레이우까지 확장해 최소 5개의 새 정차역을 만든다. 또한 11월 15일 광장부터 에스타시우까지 잇는 새 노선에는 약 44억 헤알(약 1조800억원)이 쓰인다.
브라질 도시부는 지하철 확장 연구에 2000만 헤알(약 50억원)을 지원한다. 주정부는 1200만 헤알(약 30억원)을 투자한다. 이르면 내년 초 입찰을 시작하고 2031년 첫 구간을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확장은 교통 혼잡을 줄이고 인프라가 낙후된 교외 지역과 중심부를 연결해 통근자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 헤이스 장관은 회의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NASDAQ:META)’을 통해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의 이동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주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며 새 노선에 투입될 전동차 발주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공장을 보유한 현대로템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2003년 살바도르 메트로 1호선 24량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다. 2007년 상파울로 메트로 4호선 무인전동차, 2013년 살바도르 메트로 2호선 등을 따내며 그해 현지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에는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에서 발주한 약 800억원 규모의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며 제작에 이어 유지보수로 사업 저변을 넓혔다.
현대로템은 상파울루 주 아라라콰라 시에 연 200량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2016년 준공된 이 공장은 현대로템의 세번째 해외 거점이자 중남미 공략을 위한 전략 기지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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