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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24개월 연속 흑자···외국인 배당에 규모는 다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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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4월 경상수지, 24개월 연속 흑자···외국인 배당에 규모는 다소 ‘주춤’

투데이코리아 - ▲ 한국은행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외국인 배당 증가 등 영향에 흑자폭이 다소 줄었다.

10일 한국은행의 ‘2025년 4월 국제수지(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57억달러(약 7조725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경상수지는 2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으나 전월(91억4000만달러) 대비 34억4000만달러 흑자 규모가 줄었다. 전년 동월(14억9000만달러) 대비로는 42억1000만달러 늘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4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4월 상품 수출이 58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으며 수입은 495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1% 감소했다.

통관기준 4월 수출은 58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9%), 정보통신기기(7.1%) 등의 증가가 지속됐으며 선박(15.6%), 철강제품(8.1%), 전기·전자제품(12.3%)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늘었다.

반면 승용차(-4.1%) 수출이 감소 전환했으며 화공품(-7.0%), 가전제품(-18.4%), 석유제품(-13.8%)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미국) 관세정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대미 수출은 조금씩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영향은 하반기 이후에 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철강은 관세 영향 외에도 글로벌 건설 및 제조업 시황 둔화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에 대해서도 “미국 현지 생산이 늘어나고 기존 재고 활용 판매도 있어 수출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미 자동차 부품은 4월에는 증가했고 5월에는 증가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EU(18.4%), 동남아시아(8.6%) 등에서 수출이 늘었으나 미국(-6.8%), 일본(-5.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수입은 53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 줄었다.

원자재 수입이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에 석탄(-38.5%), 원유(-19.9%), 가스(-11.4%) 등이 떨어지며 10.4% 감소했다.

소비재 역시 곡물(-11.5%), 비내구소비재(-3.3%), 승용차(-2.8%) 등 줄며 2.1%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제조장비(26.8%), 수송 장비(20.8%) 등이 늘며 전년 대비 8.7% 늘었다.

송 부장은 “불황형 흑자는 불황으로 수입이 수출 감소폭보다 큰 경우이나 올해 4월 누적 수입이 1.8% 줄고 에너지류는 14.2% 감소했다”며 “에너지류 제외 수입은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 하락 효과를 제외하면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자본재 위주로 수입은 견조하게 늘고 있다”며 “5월 이후 모습도 에너지 가격 효과 제외하면 수입은 자본재 위주로 늘어나고 있고 소비재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유가 하락 영향을 제외하면 불황형 흑자 얘기하기에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서비스수지는 28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에 적자 규모는 전월(-22억1000만달러) 및 전년 동월(-17억9000만달러) 대비 각각 모두 증가했다.

특히 운송수지가 컨테이너 운임 하락 등으로 인해 15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으며 기타사업서비스 역시 국내 기업의 R&D(연구개발) 서비스 지급 증가 영향에 15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도 외국인 대상 배당 지급 영향에 배당소득 수지가 6억5000만달러 적자 전환하며 전체적으로 1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본원소득수지는 32억3000만달러 흑자였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5억1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0억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억2000만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3억3000억달러 증가했으나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주식 중심으로 2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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