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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한국 경제, 0.2% 역성장···“내수 마이너스 기여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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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1분기 한국 경제, 0.2% 역성장···“내수 마이너스 기여도 확대”

투데이코리아 - ▲ 강창구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1분기 한국 경제가 3개 분기만에 역성장했다. 특히 내수의 마이너스 성장 기여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의 ‘2025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직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으나, 설비투자가 1.7%포인트, 수출이 0.5%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차감 항목인 수입도 0.9%포인트 높아졌다.

GDP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3% 성장한 이후 2분기(-0.2%) 역성장, 3분기와 4분기 각각 0.1% 성장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이어왔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며 전 분기 대비 0.6% 줄었으며 건설업 또한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0.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줄어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재화(통신기기 등)가 늘었으나 서비스(오락문화 등)가 줄어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며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감소에도 물건비 지출 증가에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줄었으며 설비투자 또한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감소해 0.4% 줄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으며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창구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내수의 마이너스 성장 기여도가 확대됐다”며 “건설 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의 기여도가 전부 전분기보다 축소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수출은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에 플러스 기여를 했다”며 “경제 주체별 성장 기여도의 경우 민간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가운데 정부 부문의 투자를 중심으로 플러스 기여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4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며 명목 GDP 성장률(-0.4%)을 상회했다.

국민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는 전 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10조8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확대됐으나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9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늘어나며 실질 GDP 성장률(-0.2%)을 웃돌았다.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눠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지표인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34.9%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내총투자율은 28.9%로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떨어졌다.

강 부장은 “(2분기는) 1분기에 비해 안 좋은 부분은 건설, 숙박 음식업은 안 좋지만 내구재, 비내구재, 도소매업 생산, 설비투자 등 몇가지 지표는 1분기보다 나아졌다”며 “신용카드 사용액은 5월초까지 생각보다 좋지 않았지만 5월 하순으로 가며 사용액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입 관련해서는 4월 평균을 봤을 때 1분기는 마이너스였으나 4월은 플러스였다”면서도 “관세정책이 본격화 되는 시기가 자동차, 철강 등 일부에서는 나타나고 있고 확대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수출의 부정적인 모습을 고려할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이 함께 발표한 ‘2024년 국민계정(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GDP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DP도 2.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GNI는 3만6745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한화 기준으로는 6.1% 증가한 5012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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