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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분기 순이익 경쟁사 대비 부진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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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교식 기자] KB증권은 NH투자증권이 3분기 채무보증 수수료를 중심으로 한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보수적 운용정책으로 트레이딩 부문이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8일 NH투자증권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IB부문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지만 절대 규모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IB 및 기타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3% 증가했다.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금융 거래가 늘면서 채무보증수수료가 198.1% 급증한 영향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일평균거래대금이 21.2%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었다. 다만, 해외주식수수료가 76.7% 증가하며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으나, KB증권은 아쉬운 실적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시중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3분기 트레이딩 손익은 방어적 듀레이션 관리로 인한 것"이라며 "4분기에는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를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ROE는 9.9%를 달성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밸류업 공시가 예고돼 있으며, 최소한 기존의 정책(절대 규모 중심의 주당배당금(DPS)정책, 잉여이익의 50% 수준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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