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507만명 증가···광고형 멤버십은 35% 뛰어
투데이코리아 - ▲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지난해 6월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대담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넷플릭스가 3분기 매출액과 가입자 수에 있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 98억2500만달러, 주당 순이익(EPS) 5.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의 월가 평균 예상치인 매출액 97억7000만달러, EPS 5.12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9.6%로 집계돼 같은 기간 7.2%포인트 상승했다.
가입자 역시 3분기 507만명 늘어난 2억8272만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2억8215만명보다 많았다.
특히 광고형 멤버십의 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35% 크게 뛰었다. 다만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내후년까지 광고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레그 피터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광고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광고주를 위한 서비스의 개선이 향후 몇 년간 최우선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3분기 주요 히트작으로 ‘더 퍼펙트 커플(The Perfect Couple)’, ‘노바디 원츠 디스(Nobody Wants This)’, ‘도쿄 스윈들러스(Tokyo Swindlers)’ 등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무도실무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한국 제작 콘텐츠를 꼽았다.
아울러 회사는 4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4.7% 성장한 101억3000만달러, EPS 4.23달러로 전망했다.
내년 연간 매출 증가분으로는 430억~44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389억달러) 대비 11~13% 높은 값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성장을 다시 가속화할 계획이 있었고 그 계획을 이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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